버스 안에서 50대 남자와 10대 소녀가 난투극을 벌여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4일 9시50분께 서울 성북구 장위4거리를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 노모양(18·서울 상계동)이 친구 2명과 함께 MP3로 노래를 들으며 따라 부르고 있었는데 이때 함께 타고 있던 김모씨(51.서울 장안동)가 "조용히 하라"고 한마디했다. 그러자 노양은 "웬 간섭이냐"고 말대꾸를 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격분한 김씨가 손바닥으로 노양의 머리를 때렸다. 이에 질세라 노양은 김씨의 가슴을 밀치고 발로 옆구리를 걷어찼다. 차 안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한 두 사람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