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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일 충남버스조합 이사장 화려한 컴백?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4-21 13: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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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구 전 총리 오른팔…향후 행보에 관심


▲ 이준일 충남버스사업조합 이사장.


이준일 온양교통() 사장이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에 복귀함에 따라 향후 그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16일 조합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6대 이사장 선거에서 20~24대 조합 이사장과 전국버스연합회장, 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장을 역임한 이준일 온양교통() 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준일 이사장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의혹 사건과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죄로 3년 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4월 출소했으며 경영일선에 컴백한 뒤 이번에 충남버스조합 이사장에 복귀했다. 아직 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준일 이사장은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완사모) 카페 자문임원단 회장을 맡았었다. 검찰은 당시 검은돈이 정치권으로 흘러갔을 가능성 등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나 혐의를 밝혀내지 못했으며 횡령죄로만 기소했었다. 이 이사장은 당시 수사 상황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바 있다.

 

이완구 전 총리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을 받으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이력을 가진 이준일 이사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에서는 내년 다가오는 총선에 이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과거 완사모 회원들의 결집은 지역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준일 이사장이 중앙무대 진출과 명예회복을 위해 과거에 역임했던 전국버스연합회장과 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장 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준일 이사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올해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되는 등 버스업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노사 간 협력과 상생을 위해 보다 더 노력하고, 회원사 업체들의 발전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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