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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개막…완성차 21개사 참가, 154종 전시
  • 이명철 기자
  • 등록 2019-03-28 2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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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CES’로 가는 첫걸음…전기차·SUV 대세



‘2019 서울모터쇼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열면서 11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12회째를 맞은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1995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Sustainable)’ ‘커넥티드(Connected)’ ‘모빌리티(Mobility)’란 주제로 47일까지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제네시스·쌍용·르노삼성·쉐보레(한국GM) 등 국내 6개 브랜드와 벤츠·BMW·미니·도요타·렉서스·혼다·닛산·푸조·시트로엥·DS 오토모빌·재규어·랜드로버·마세라티·포르셰·테슬라 등 해외 15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전 세계 최초 공개 7, 아시아 최초 공개 10, 한국 최초 공개 22종 등 모두 39종의 신차가 공개된다. 완성차 브랜드 전체 출품 차종은 152종이며 차량 대수로는 160여대에 달한다.

 

최근 해외 주요 모터쇼는 친환경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강조해왔는데, 서울 모터쇼도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와 SUV 차량이 대거 선보인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처음 참가해 모델3’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캠시스, 파워프라자 등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7개도 참가해 전 세계 최초 공개 13종을 포함해 29, 30여대를 전시한다.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맞춰 한국형 CES(전자 전시회)’로 가기 위한 첫걸음을 뗀다. 완성차 업체 외에도 자동차 부품과 소재, 정보통신기술, 에너지 기업 등 180~190곳이 참여한다. 이동통신사 중에는 SK텔레콤이 처음 참가한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달리는 전자기기로 바뀌면서 자동차 산업 생태계도 완성차 업체 중심에서 정보통신기술(ICT)·배터리 소재·에너지 업체 등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완성차가 주인공이었던 기존 모터쇼로는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을 대변할 수 없어서 서울 모터쇼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토 메이커스 월드 서스테이너블 월드 커넥티드 월드 모빌리티 월드 오토 파츠 월드 인터내셔널 파빌리온 푸드-테인먼트 월드 등 7개의 테마관으로 구성해 변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정만기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모터쇼에 참가하는 자동차 업체들이 줄면서 모터쇼가 규모 확대보다 질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완성차와 부품 제조사만으로 진행됐던 서울모터쇼에 ICT 기업을 참여시키는 등 행사의 폭을 넓혀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2019 서울모터쇼’가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열면서 11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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