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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렌터카 업계, 롯데-SK 양강구도로 재편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9-23 11: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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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AJ렌터카 인수로 점유율 21.9%…1위 롯데 바짝 뒤쫒아


▲ SK렌터카


국내 렌터카업계 2SK네트웍스가 3AJ렌터카를 인수하면서 렌터카 시장이 롯데렌터카와 SK네트웍스의 양강구도로 재편됐다.

 

SK네트웍스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AJ렌터카 지분 42.24%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가격은 주당 32000원으로 총인수대금은 3000억원이다. 전날 AJ렌터카 종가 16200원에 약 10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액수다. SK네트웍스는 실사와 기업결합 신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SK네트웍스의 점유율은 12.04%, AJ렌터카는 9.84%.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하면 21.88%, 롯데렌터카의 24.26%를 바짝 뒤쫓게 된다. 두 회사가 국내 렌터카 시장의 절반을 양분하는 셈이다.

 

롯데렌터카의 등록차량 대수는 최근 18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17955억원, 영업이익 129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 인수를 통해 통합 렌터카 운영대수를 172000대로 대폭 늘리게 됐다.

 

업계에서는 SK렌터카와 AJ렌터카가 보유한 역량과 자산을 통합 운영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렌터카는 SK주유소, 스피드메이트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차량관리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성이 높은 개인장기렌터카 사업에 주력해왔으며, AJ렌터카는 30년 이상의 사업 운영을 통해 전국적인 영업망과 전문 인력, 운영 노하우·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AJ렌터카는 단기렌털과 중소법인 렌털사업에 특화돼 있어 SK렌터카의 성장성과 AJ렌터카의 안정성이 상호 보완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SK네트웍스의 인수에서 AJ렌터카 중고차 매매 사업인 AJ셀카와 자동차 정비 사업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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