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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배시장 상위 5개사 점유율 85.5%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9-06 16: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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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유율 10년 새 11%p↑…CJ대한통운 ‘압도적 1위‘
  • 업체 간 과열경쟁으로 매출단가는 오히려 하락


▲ 국내 택배시장은 업체 간 과열경쟁이 지속되면서 상위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으나 택배 단가는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택배시장은 업체 간 과열경쟁이 지속되면서 상위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으나 택배 단가는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택배시장은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우체국택배, 로젠택배 등 상위 5개 업체가 85.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택배시장 전체 물량 89188만 박스 중 상위 5개 업체 물량은 59238만 박스로 전체의 74.8%를 차지했었으나, 2017년에는 전체 물량 231946만 박스 중 198405만 박스를 차지해 시장점유율이 85.5%에 이르렀다.

 

연간 국민 1인당 택배물량은 45.1개로, 이중 상위 5개 업체가 38.6개를 처리한 셈이다.

 

이들 5개 업체의 매출액도 200823240억원에서 201752150억원으로 두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물가 및 최저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업체 간 과열 경쟁으로 박스당 평균매출단가는 2609원에서 2248원으로 오히려 13.8% 감소했다.

 

상위 5개 업체는 대규모 물류인프라를 갖춰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적은 매출단가에도 견딜 수 있지만 중소업체는 더더욱 살아남기 힘든 실정이다.

 

업체별로는 CJ대한통운이 시장점유율 45.5%압도적 1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10년 동안 시장 점유율을 29.8%에서 15.7%포인트나 끌어올렸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택배는 각각 12.6%, 12.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체국택배(8.1%)와 로젠택배(7.1%)도 빅 5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8년 말 기준 국내 택배시장 2위 다툼은 롯데글로벌로지스(13.5%), 한진택배(11.9%), 우체국택배(11.1%)3파전이었다. 하지만 10년 새 우체국 택배의 시장점유율이 감소하면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택배의 2파전으로 굳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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