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와 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공사 회의실에서 2018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지난 5월23일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쟁의에 돌입한지 39일 만에 파업이 종료돼 7월 1일 오전 첫차부터 모든 노선이 정상 운행됐다.
임금협약의 내용은 4% 임금인상, 수당 등 기본급 전환, 일급제 및 호봉제 도입 등이다.
공사는 현행 사규인 ‘운수직 및 기간제 관리규정’에서 ‘운수직 규정’을 별도 신설해 달라는 노조 요구안을 받아들여 최종 타결을 이뤘다고 밝혔다.
공사는 파업복귀자를 대상으로 내부직원 소통 및 공기업 이해 증진 등을 위한 프로그램 등 별도의 복귀프로그램도 운영해 장기간 업무에서 단절된 운전원의 업무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그동안 교통공사와 노조는 지난 2월 27일부터 임금협상을 시작해 9차례에 걸쳐 교섭을 가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노조에서 4월 20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그 후 5차례의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노사간 입장차가 너무 커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노조는 5월 23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