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열린 전국택시노련 서울본부 정기대의원대회 광경.
전국택시노조연맹 서울본부가 의장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
전택노련 서울본부는 지난달 27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김근영 경원기업 분회장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으나 김 당선자가 곧바로 의장직을 사퇴하는 바람에 의장직이 공석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의장 선거에서는 김근영, 이원형(대신택시 분회장), 김정연(동부상운 분회장) 3명의 후보가 2차에 걸쳐 열띤 각축을 벌인 끝에 김근영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상대 후보 측이 김근영 당선자의 학력사항이 허위였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자 김 당선자는 지난 2일 의장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의장직은 공석이 되어버렸으며 서울본부는 오는 19일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10일까지 입후보자 접수를 마감하는데 종전 3명의 후보가 다시 등록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7일 선거에서는 이원형 후보 69표, 김근영 후보 64표, 김정연 후보가 63표를 각각 획득해 이원형.김근영 후보가 2차 결선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서는 김근영 후보가 99표로 96표를 얻은 이원형 후보에 신승을 거뒀다.(무효 1표)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