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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동반 감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1-21 17: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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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 -2.7%, 내수 -1.8%, 수출 -3.5%
  • SUV·대형차 수출 비중 증가...친환경차 나홀로 약진

지난해 자동차 생산과 내수, 수출이 모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 일부 업체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2.7% 감소한 4115000대를 생산했다.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와 일부업체 파업 등으로 수량기준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한 2529000대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9% 늘어난 417억 달러를 수출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차급별로 보면, 승용차 중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및 대형차의 수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SUV는 글로벌 수요 증가로 전체 수출 비중의 절반을 상회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차 및 중소형은 감소추세에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러시아 지역은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증가세인 반면, 미국의 자동차 시장 위축, 중동·중남미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전체 수출은 감소세에 있다.

EU 지역은 경기회복에 따른 자동차 수요 증가, -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철폐 등으로 전년대비 자동차 수출이 30.1% 증가했다. 러시아도 유가 상승을 통한 경기회복으로 51.5%나 수출이 늘었다.

미국은 자동차 시장 감소, 완성차 업체 간 경쟁심화 등으로 전년대비 8.0% 감소했다. 중동과 중남미는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으로 전년대비 각각 12.7%, 11.3% 줄었다.

내수는 전년도 개별소비세 인하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한 1793000대를 판매했다.

국산차의 경우 대형차의 판매 호조, 소형SUV 시장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경차시장 위축, 중소형차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2.0% 감소한 1542000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폭스바겐, 아우디의 판매 중단 등에도 불구하고 벤츠, BMW, 일본계 등의 판매 증가로 전년수준인 251000대를 판매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의 감소에도 친환경차의 판매·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년대비 각각 42.2%, 12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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