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가 술에 만취한 채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워 놓고 잠을 자다 직위해제됐다.
2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2시쯤 경인고속도로 하행선 도화IC 부근에서 J모 총경(43)이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에서 잠을 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J총경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 수사결과 J총경은 지난 13일 인천 계양구에서 저녁 회식을 마친 뒤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J총경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면허취소 처분을 내렸다.
경찰청은 곧바로 J총경을 직위해제했으며 2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