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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고속도로 안전운전
  • 편집국 조일환
  • 등록 2017-01-26 13: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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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병 협 <</span>교통교육복지연구원 대표>

이달 26일은 설 명절 연휴의 시작,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길은 가족 모두에 설렘으로 넘치기 마련이다. 또 명절을 즐겁게 보내고서 귀경길을 장거리 운전자들 에게는 큰 피로감에 젖어야 하는 것도 우리 명절의 특성이다. 지나친 설렘에 자동차점검을 소홀이 하여 차량고장이 발생하거나, 명절을 보내며 과음과 과로에 의한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의 낭패를 겪는 사례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고속도로 운행 중 자동차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키면 운전자는 당황하면서 평소의 차분한 운전행위를 하지 못하고 대형 사고의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엔진고장이나 타이어펑크에 의한 고장에서 급정거나 급핸들 조작 따위는 대형 추돌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위험한 상황을 겪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방향지시등을 켜고 노견으로 진입해 도로우측 가장자리에 바싹 붙여 정차한다. 노견에 정지 후는 탑승자 전원을 하차시켜 가드레일 넘어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킨다.

다음 100미터 이상의 후방에 고장차량 삼각표시판을 설치해야 한다. 야간에는 200미터 이상 후방지점을 선정한 후에 500미터 이상의 거리에서 식별할 수 있는 섬광 신호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사전에 섬광신호표시등을 준비하여야 한다. 그리고 고장차량은 반드시 차량의 비상 점멸등을 켜서 고장 차량임을 우선 알려야 한다.

이같이 안전조치를 끝낸 후는 차량 고장부위를 점검하며, 고장부위 점검결과 응급조치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고속도로 순찰 차량에게 알려 지원요청을 받는다. 일반도로와는 달리 고속도로는 차량의 결함은 곧바로 대형 교통사고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고속도로 타이어 점검은 출발 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 부족이나 이상마모 등 불량으로 타이어가 파열되면 중앙선침범, 차선이탈, 차체전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고속운전에서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는 차량 중량에 의해 타이어 외형은 휘어짐과 다시 회복이 빠르게 진행된다. 이것이 분당 수 백회 회전이 되풀이되고 일정한 시간이 지속되면서 타이어 사이드월부(옆 부)가 피로하여지고 고열이 발생한다.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도 함께 고열로 변하게 되어 타이어가 파열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스탠딩웨이브 현상이라고 한다.

스탠딩웨이브 현상의 발생은 타이어에 표준 공기압을 넣었을 경우 시속 150정도에서 발생하고 공기압이 적을 경우는 70~60/h이하의 낮은 속도에서도 쉽게 발생한다. 그러므로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공기압을 15이상 평소보다 높여야 스탠딩웨이브 현상을 예방하고 따라서 연료 절감도 높인 수치처럼 절감할 수 있다.

유체자극현상이란 고속으로 주행하게 되면 노면과 좌. 우에 있는 나무나 중앙분리대의 풍경이 마치 물이 흐르듯이 흘러서 눈에 들어오면 느낌의 자극을 받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자극을 받으면서 오랜 시간을 운전하게 되면서 운전자의 눈의 몹시 피로하게 되며 점차 시계의 입체감을 잃게 되고 속도감, 거리감 등이 마비되어 점점 의식이 저하되며 반응도 둔해지게 된다.

 

과거 정체되는 귀성길 고속도로의 3정비 불량에 의한 사고를 보면 타이어 불량에 의한 파열사고, 엔진 과열사고, 연료가 떨어져 고장 아닌 고장으로 꼼짝 못하는 사례를 귀성길에서 잘 기억하여야 한다.

가족의 명절!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의무인 자동차점검과 안전운전 수칙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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