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퇴근 시간대 12분 간격 운행, 요금 환승활인 시행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와 경기 남양주시 덕소를 잇는 중앙선 광역전철 17.2km 구간이 16일 개통됐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광역전철이 개통됨에 따라 경기 구리, 덕소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요금 환승할인을 시행하기로 했다.
광역전철 이용자는 서울교통카드를 사용해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갈아탈 경우 통합거리 비례요금제를 적용받아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 버스나 지하철 이용자가 청량리~덕소 광역전철을 이용할 경우도 할인 혜택은 같다.
청량리~덕소 광역전철은 10량의 전동차로 덕소역을 출발해 청량 리역을 거쳐 용산역까지 출퇴근 시간대에 12분, 평소 15분 간격 으로 하루 159차례 30만여명을 운송하게 된다. 용산~덕소 구간 요금은 어른 편도 1천100원이다.
광역전철 개통으로 버스로 1시간10분 걸리던 청량리~덕소 구간이 24분으로 줄고, 덕소에서 종착역인 용산역까지는 44분이 걸려 서울 중심까지 1시간 생활권이 됐다.
한편 광역전철 개통에 맞춰 구리, 남양주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노선도 조정된다.
시는 상당수의 버스 승객이 광역전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16일부터 3개 노선을 없앴다.
없어진 노선은 2229번(덕소∼청량리), 2226번(구리∼청량리). 2016번(남양주 용정리∼동대문운동장)이다.
시는 또 내년 2월 중 9205번(남양주시 차산리∼서울역) 광역버스를 간선버스로 전환해 광역전철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