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대방역 지하차도와 안양시계를 연결하는 시흥ㆍ대방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18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옛 구로공단역) 환승센터도 같은 날 문을 연다.
버스중앙차로가 생기는 구간은 대방로~시흥대로(안양시계) 9.4㎞로 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센터를 비롯해 시흥유통센터, 한양아파트 앞, 금천구청 등 15개 정류소가 포함된다.
이로써 서울시내에는 총 7개 노선 57.1㎞의 버스중앙차로가 운영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흥ㆍ대방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서남부지역 시민들의 대중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주변 교통 흐름도 원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흥ㆍ대방로의 버스중앙차로 개통으로 남부순환도로, 1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 등과 만나는 시흥대로의 일반차량 교통체증은 악화할 전망이다.
이 도로는 수원, 안산, 안양 등 수도권 대형 위성도시들과 연결되는 유일한 대로이기 때문에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반대하는 민원이 거세 개통이 수 차례 연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