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9시 반쯤 서울 서초동 지하철 강남역 앞에서 고 모 씨(39)가 만취 상태에서 도로에 세워져 있는 영업용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서이지구대 김 모(38) 경장과 최 모(39) 경장이 목과 머리에 부상을 입어 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고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84%의 만취 상태에서 추운 날씨에 택시가 잡히지 않자 홧김에 길가에 세워져 있던 영업용 택시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