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경찰서는 늦은 시간 잠든 승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택시운전사 김모씨(51)를 15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6일 새벽 2시쯤 송파구 방이동에서 회사원 박모씨(52)를 태우고 송파동으로 향하던 중 박씨가 잠들자 강남구 세곡동의 한적한 도로로 이동해 김씨를 폭행하고 현금 28만원과 주민등록증, 신용카드 4장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화곡동의 한 횟집과 가스충전소 등에서 강탈한 박씨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