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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가격 내달에 다시 오르나?
  • 김봉환 기자
  • 등록 2015-02-08 0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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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가격 8개월만에 상승 전환…하락세 바닥 찍은 듯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7개월 연속 하락 추세를 보였던 국제 LPG가격이 8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국가의 LPG 수요가 늘면서 국제 LPG가격은 사실상 바닥을 찍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현물거래시장에서 국제 LPG가격은 한 때 톤당 350~39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8개월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E1, SK가스 등 LPG수입사에 2월 국제LPG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25달러 오른 450달러, 부탄은 10달러 오른 480달러로 각각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여왔던 국제 LPG가격으로 인해 국내 LPG가격도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택시를 비롯한 LPG차량 운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3월부터는 다시 오름세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환율이 최근 들어 소폭 떨어지고 있어 국내 LPG가격 인상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LPG 수입업체들은 매월 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에 환율,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다음 한 달치 공급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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