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공제조합이 화물차주의 복지사업 일환으로 시작한 화물차 신차구입 ‘조합원 대출 보증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화물공제조합이 보증하고 신한은행, 신한카드가 대출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됐다.
3일 화물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조합원 신차 구입자금 대출은 신한금융을 통해 약 500억원이 집행됐다. 화물공제조합은 이 중 286억원에 대해 보증했다.
화물공제조합은 화물차 신차 구입 시 과도한 대출금리 부담완화를 위해 조합원 대출 추천서 및 신용을 보증함으로써 다른 대출 기관의 금리인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화물공제조합 관계자는 “화물업계 전체에 약 600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화물차주 김모(55)씨는 “신차 구입시 담보력이 없어 금융권 대출이 어려웠는데 화물공제조합에서 시행하는 조합원 대출보증사업을 통해 초저금리로 8.5톤 신차를 구입했다”며 “다른 대출기관보다 약 800만원의 이자가 절감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화물차주들이 화물공제조합에서 시행하고 있는 ‘조합원 대출 보증사업’을 통해 신차 구입 시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화물공제조합의 복지사업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응훈 화물공제조합 이사장은 “화물차 신차구입 ‘조합원 대출 보증사업’은 제1금융권 최초 화물차 대출 보증상품”이라며 “조합원과 화물차주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의 서민금융지원 정책에 적극 부응한 대 조합원 복지사업으로 전국의 조합원과 화물차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