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물류, 동원산업 등 38개 업체가 우수 화물운수사업자 인증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우수 화물운수사업자로 경동물류, 동원산업, 한진, 합동물류 등 38개사를 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동물류 등 4개사는 'AAA등급'을, 국보 등 14개사는 'AA등급', 가야로직스 등 20개사는 'A등급'을 각각 받았다.
인증등급(A·AA·AAA)은 운송서비스·안전관리·경영전략·운송능력 등 5개 분야 12개 항목을 종합평가해 총 1000점 중 700점 이상을 득점한 업체를 대상으로 취득점수에 따라 부여된다.
그동안 산·학·연의 물류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22명)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등 2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그 심사 결과를 인증심사위원회(8명)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국토부는 우수 화물운수사업자 인증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을 인증업무 대행기관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증 심사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화물운송선진화 방안에 대비 직접운송비율, 직영차량 보유비율 등 실질적인 운송능력과 함께 일반자동차에 비해 사고율과 치사율이 높은 화물자동차의 특성을 감안, 안전사고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평가했다.
국토부는 이들 업체에 우수업체 인증마크 부여 및 홍보를 통해 브랜드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화물차 운송사업 양수시 2년간 기간경과 의무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수 화물운수사업자 인증을 통해 화주 등 소비자가 운송업체 선정 시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화물운송시장 내의 서비스 경쟁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