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쉼터의 모습이다./국토교통부 제공
졸음쉼터의 모습/국토교통부 제공
졸음쉼터 설치구간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쉼터 설치 전보다 약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졸음쉼터가 있는 구간에서 올해 상반기 353건의 사고가 일어나 설치 전인 2011년 상반기(663건)보다 47% 줄었다.
사망자도 62명에서 56명으로 10%가량 줄었으며, 이용자 만족도는 지난해 86%에서 올해 96%로 높아졌다.
국토부는 올해 29곳(고속도로 21, 국도 8)에 졸음쉼터를 설치하고 안내표지 개선, 도로전광판(VMS) 홍보 등의 ‘쉬어가는 운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또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화장실(2014년 43개소, 총 60개소), 음료자판기(2014년 20개소), 파고라, 벤치 등 휴식시설을 조성했다.
진·출입로 연장, 주차면 확충,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을 강화하는 시설개선사업도 함께 실시했다.
국토부는 졸음쉼터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2017년까지 총 230곳으로 늘리고 차량 운행 중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피시간을 10분 이내로 낮출 계획이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