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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빼미버스’ 수입 이럴 수가!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4-11-15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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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수입 노선은 N26번…대당 하루 31만원 올려

서울 ‘올빼미버스’ 9개 노선 중 최다 수입을 올린 N26번(방화동~신내동) 버스.

 

지난해 3월부터 심야 운행을 시작한 서울 ‘올빼미버스’ 9개 노선 대부분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올빼미버스의 수입금을 분석한 결과, 방화동~신내동 구간을 운행하는 N26번은 하루 대당 운송수입 31만원, 3개월간 총 운영수입 1억 6988만원으로 9개 노선 중 최다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N26번의 총 운영비용은 6024만원으로 순수입은 1억964만원으로 집계됐다. N26번은 6대가 운행 중이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승객 수는 38만 325명으로 1주일 평균 6703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26 다음으로 수입이 많은 노선은 N61번, N37번 순이었다. 신정동~노원역을 오가는 N61번의 하루 대당 운송수입은 29만원, 3개월간 운영수입은 총 1억5647만원으로 집계됐다. N61번은 6대가 운행 중이며,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총 승객 수는 42만8416명으로 1주일 평균 8828명이 탄 것으로 집계됐다.

 

진관동∼장지동 구간을 운행하는 N37번의 3개월 운영수입은 하루 대당 26만원, 총 1억4000만원이었다. 역시 6대가 운행 중인 N37번도 1년간 총 35만4060명이 이용해 1주일에 6726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운영수입이 적은 노선은 사당역과 서울역을 오가는 N40번으로 3개월간 총수입이 2220만원에 그쳤다. 이 노선은 3대를 운행, 1년간 12만7686명이 타 1주일 평균 이용객도 3152명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N40 노선을 N10(서울역∼우이동)과 합쳐 N15번으로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심야버스에서 고장 등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은 경우는 총 20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가장 많았던 노선은 N62로 취객 낙상, 음주 차량의 추돌, 엔진 이상, 전기장치 이상 등 사고가 6회 발생해 대체차량이 투입되거나 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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