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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 2.2㎞ 개통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4-11-07 21: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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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속도 33% 향상, 통행시간도 3분 단축

준공된지 46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아현고가도로 2.2㎞ 거리에 '충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들어섰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아현고가차도를 해체하고 4월 초부터 시작한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일 오전 4시부터 개통했다.

 

이번 공사로 그 간 신촌과 마포에서 끊겼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서대문구 충정로 미동초등학교 앞까지 중앙정류소 6곳으로 연결돼 171번(정릉~상암동) 등 30여 개 노선버스의 도심 접근이 더욱 빠르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버스속도는 기존 17.2㎞/h에서 22.9㎞/h로 약 33% 향상되고 이에 따른 통행시간도 도심과 외곽 방면 각각 3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아현삼거리와 충정로 삼거리에 '버스전용 우회전 차로 및 신호'를 운영한다. 또 차가 이미 막혀 있는 도로에 새로 들어오는 차량 수를 제한해 꼬리물기를 막는 '앞막힘 예방 제어기법'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의 통행을 위해 신설 중앙버스전용차로에 횡단보도 3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와 함께 아현고가차도를 철거 하면서 중앙정류소 옆으로 이설한 아현역 지하철 환기구 옆에 강화유리벽을 설치, 보행자 안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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