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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 '제자리 걸음'
  • 김봉환
  • 등록 2014-10-19 06: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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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80.2%로 가장 낮아
손해보험사들이 올 들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보험료를 인상한 가운데 주요 수익지표인 손해율은 별로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산규모 기준 5대 손보사 가운데 삼성화재와 LIG손보만 9월까지 누적 손해율(가마감 수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했고 나머지 3개사는 오히려 상승했다.

삼성화재는 9월까지 누적 손해율이 80.2%로 5대 손보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6%포인트 하락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영업용, 업무용 차량 보험료를 각각 평균 14.5%, 3.8% 인상했다. 보험료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손해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손해보험 중 자동차보험은 계절의 변동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통상 겨울에 손해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손해율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삼성화재는 2013회계연도(4~12월)의 경우 9월까지는 손해율이 82%였으나 연말에는 84.7%로 치솟았다.

LIG손해보험은 86.1%의 손해율을 기록했으며 0.3%포인트 하락했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각각 86.0%, 86.8%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0.8%포인트, 동부화재는 2.4%포인트 높아졌다.

메리츠화재는 올 들어 9개월간 자동차보험 손해율 추정치가 91.8%에 달해 5대 손보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사고건수 증가에 따라 손해율이 높아졌다는 게 메리츠화재의 설명이다.

손보사들은 적정손해율을 77~78% 수준으로 보고 있지만, 주요 보험사들이 일제히 80%를 넘기고 있어 수익성에 여전히 적신호가 켜져 있는 상태다.

한편 빅5 손보사는 올 상반기 업무용 차량 및 영업용 차량 보험료를 인상했지만 개인용 보험료는 인상하지 않았으며 업계에선 대형사들이 소비자의 입장 등을 고려해 하반기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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