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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5사, 7월 판매 ‘내수 선방’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08-08 0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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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만 수출 부진으로 실적 ‘하락’
 
국내 완성차 5사의 7월 자동차 판매 대수가 72만115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11.0% 성장했으나 전달보다는 2.8% 후퇴했다.

7일 완성차 5사의 7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내수 12만7319대, 해외 59만3839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는 상승했으나 쌍용차만 해외판매 부진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7월에 국내 5만9640대, 해외 32만180대 등 총 37만982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제네시스, 쏘나타 등의 신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0.6% 늘었다. 해외는 5.2%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 4만2305대, 해외 21만9461대 등 총 26만1766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보다 23.4%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1.9% 판매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 5개월간의 부진을 털어냈다. 7월 판매량은 올해 기아차의 내수 시장 월간 판매량 중 최다 판매기록이다.

지난 6월 말 기아차가 출시한 올 뉴 카니발은 지난 한 달간 8740여 대가 팔려 부진 탈출의 발판이 됐다.

해외는 K3, 프라이드, 스포티지R 등의 판매 호조로 28.6% 늘었다.

한국GM은 국내 1만3307대, 해외 3만6030대 등 총 4만933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며, 최근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신장세를 이어갔다.

한국GM의 7월 내수실적은 올들어 월 기준 최고 기록이자, 2002년 10월 회사 출범 이후 7월 실적 중에서 가장 좋은 실적이다.

해외 판매 또한 CKD(반조립부품수출)에 힘입어 9.3%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6040대, 해외 6327대 등 총 1만2367대를 판매해 22.6% 늘었다.

국내시장은 18.7%. 해외는 26.7%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하반기 북미 수출 예정인 로그 후속 모델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수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 중 쌍용차만이 유일하게 실적이 하락했다.

쌍용차는 국내 6027대, 수출5657대(CKD 제외) 등 총 1만1684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보다 4.9%가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뉴 코란도 C, 코란도스포츠 등의 주력모델 판매에 힘입어 4.5% 늘었지만 수출 실적은 13.2% 감소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수출물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러시아 시장의 판매 실적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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