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1994년부터 출시한 고급대형버스 '그랜버드'의 내수누적 판매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아는 그랜버드의 1만대 돌파를 기념해 5월 한 달간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객 사은 이벤트를 시행한다.

'그랜버드'는 혼전을 거듭하던 고급대형버스 시장에서 지난해부터 '그랜버드'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랜버드'는 지난 2003년 총판매대수 922대, 시장점유율 30.1%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69% 성장한 1천577대가 팔려 시장점유율 42%를 기록하는 등 고급대형버스 시장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그랜버드'는 국내 버스 중 유일하게 굿디자인 마크상을 수상했고 지난 2003년에는 한국 능률협회 컨설팅으로부터 상용차 대형버스 부문 한국산업 품질경쟁력 1위에 선정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

현재 지난 4월부터 출고된 2005년형 그랜버드는 현재 800여대가 주문돼 9월 생산분까지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기아는 이 같은 고객 수요를 맞추고자 생산계획 대비 초과생산으로 출고적체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