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물공제조합은 지난 24일 올해 상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화물차운전자 자녀 1338명에게 11억 원을 전달했다. 황인범 전국화물연합회장(사진 가운데 왼쪽)과 박응훈 화물공제조합 이사장(오른쪽)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공제조합(회장 황인범)은 지난 24일 화련회관에서 올해 상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화물차운전자 자녀 1338명(고등학생 495명, 대학생 843명)에게 11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황인범 회장은 “여러분 부모의 땀이 화물연합회와 공제조합 발전의 토대가 됐다”며 “이번에 지원한 장학금이 장학생 본인의 성장과 함께 우리 사회에 나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화물공제조합의 장학사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온 화물차운전자들을 격려하고, 조합이 성장하는데 기여한 조합원들에게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7111명에게 57억 4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으며 올해는 20억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화물공제조합은 학업성적보다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성적이 우수한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화물운전자복지재단과 상호보완적 협조관계를 이뤄, 사각지대 없는 화물차운전자 복지네트워크 실현을 위한 것이다.

화물공제조합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학사업, 불우운전자 돕기 등의 복지사업을 통해 조합원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장학생은 7월초에 공고해 화물공제조합 시·도지부에서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화물공제조합 홈페이지(www.truck.or.kr)를 참조하거나 화물공제조합 기획부(02-3483-373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