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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더욱 커지고 넓어진 신형 싼타페 출시
  • 신제현 기자
  • 등록 2005-11-23 09: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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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을 주도해 온 현대자동차 싼타페의 후속모델이 출시됐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한덕수 경제부총리,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SUV '싼타페' 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신형 싼타페는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프리미엄 SUV라는 컨셉트로 26개월간 총 1천623억원이 투입돼 개발됐다.

정몽구 회장은 "올해 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 미국에서 세계 명차들과 성능을 견주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 현대차의 브랜드 신뢰도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이 직접 현대차의 신차 발표회를 주관한 것은 1999년 에쿠스 출시 이후 6년만이다.

신형 싼타페는 신규 개발한 153마력 2.2ℓ CRDi VGT 디젤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미국 교통관리국 신차 충돌프로그램(NCAP)에서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기존 싼타페와 비교해 전장과 축거가 각각 175㎜,80㎜ 커져 실내공간이 한층 넓어졌지만 연비(2륜구동 자동변속기 기준)는 12.3㎞/ℓ로 기존 모델(12.0㎞/ℓ)보다 좋아졌다.

판매가격은 2륜구동이 CLX 기본형 2220만원, MLX 기본형 2490만원, SLX 고급형 2930만원이며 4륜구동은 CLX 기본형 2406만원, MLX 기본형 2676만원, SLX 고급형 311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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