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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고속도로 정체 가장 심한 곳 ‘서부간선도로’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4-03-13 09: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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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량 가장 많은 곳은 강변북로-올림픽대로-경부고속도 서울구간 순
지난 해 서울에서 가장 차가 몰렸던 도시고속도로는 '강변북로', 교통정체가 심한 곳은 '서부간선도로'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고속도로 2013년 운영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 도시고속도로의 전체 교통량은 일평균 128만5000대였다. 이는 2012년 128만대에 비해 일평균 5000대가 늘어난 것이다.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2012년 58.6km/h였던 통행속도는 지난해 57.8km/h로 0.8km/h 감소했다.

도로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강변북로가 27만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올림픽대로(25만대), 경부고속도로 서울구간(21만대) 순으로 많았다.

상대적으로 북부간선도로(11만대)와 서부간선도로(11만대)는 교통량이 적었다.

통행속도는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분당수서로가 평균 60km/h 이상을 유지해 비교적 원활했다.

반면 서부간선도로는 평균 36km/h, 경부고속도로 서울구간은 45.9km/h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다만 경부고속도로 서울구간은 2012년 44.5km/h보다 3.1%가 높아져 2012년 8월부터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 버스전용차로 운영구간 축소에 따른 속도 증가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차량속도는 8월, 9월이 낮게 나타났고, 1월, 3월은 비교적 높았다. 8, 9월의 통행속도는 1, 3월에 비해 5~10km/h 정도 낮았다.

구간별로 보면 북부간선도로와 경부고속도로는 8월 여름 휴가철 차량증가 영향으로 다른 달에 비하여 속도가 낮게 나타났다.

내부순환,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는 9월 추석명절 이동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9월에 다소 혼잡했다.

도시고속도로 중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강변북로의 '동작→반포' 구간으로 이 구간에는 하루 14만8000대의 차량이 오갔다.

시간당 통행량은 '영동→성수' 구간이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8시 사이에 8400대로 차량 통행이 가장 많았다.

도로별로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동부간선도로 성수JC →성동JC(14만2000대/일) ▲올림픽대로동작 → 한강(13만9000대/일) ▲경부고속도로 서초IC → 양재IC(12만5000대/일) ▲내부순환로 정릉 →국민대(9만5000대/일)▲북부간선도로 신내IC → 묵동IC(7만1000대/일)였다.

하루 중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7시까지가 대부분 도로에서 가장 정체가 심했다. 이에 비해 북부간선도로(동향)와 동부간선도로(남향)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8시 사이가 가장 혼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체시간대 통행속도는 30~45km/h 수준으로 활동시간대 평균 통행속도 46~64km/h 보다 16~19km/h 정도 낮았다. 서부간선도로는 통행속도가 20km/h대로 가장 낮았다.

도로 구간별로는 통행속도가 30km/h 이하로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곳은 올림픽대로 한남→반포, 여의상류→한강대교, 강변북로 원효대교→서강대교, 난지IC→동작대교, 경부고속도로 잠원IC→반포IC, 양재IC→서초IC, 서부간선도로 고척교↔성산대교였다.

또한 내부순환로 홍제→홍지문, 북부간선도로 묵동IC→신내IC, 동부간선도로 상계교→녹천교 구간도 상습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도로환경을 개선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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