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 SUV 7인승…미래 핵심기술인 3S-CUBE 시스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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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XLV(eXciting smart-Lifestyle Vehicle)를 공개했다.
쌍용차는 지난 4일(현지시간) '2014 제네바 모터쇼(84th Geneva International MotorShow)'에서 이유일 사장과 김규한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소형 SUV 콘셉트카 XLV를 세계 최초로 소개했다.
XLV는 쌍용차가 내년에 출시할 콤팩트 SUV X100 이후에 개발될 모델을 미리 엿볼 수 있게 해준다. X100에서 길이만 290mm 늘려 ‘X100 롱바디’로도 통한다.
한정된 공간에서 최대 7인승까지 뽑아낼 수 있도록 ‘2+2+2+1’의 시트 배열을 적용해 1∼3열에 두 좌석씩을 배치했다.
2열과 3열 가운데 레일을 깔고 중간 좌석을 앞뒤로 오갈 수 있는 이지-무빙 시트(Easy-moving Seat)를 넣었다. 중간 좌석의 위치에 따라 ‘2+3+2’나 ‘2+2+3’의 시트 배열이 가능하다.
XLV은 차세대 1.6ℓ 디젤 엔진과 10㎾ 모터, 500Wh급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낮췄다.
특히 XLV에는 쌍용차 미래 기술의 핵심 개념인 3S-CUBE 시스템이 적용됐다. 스마트 기기와 상시 연동돼 각종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3S-CUBE 시스템은 다양한 자동차 제어시스템을 제공하는 Smart-link, 도로와 운전자 등 종합적 상황인식 능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주행을 보장하는 Safe-way, 그리고 운전자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Special-sense으로 구성된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내년 초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X100을 국내에 출시하고 2016년부터는 매년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