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 충전시 최대 6백km 주행…첨단소재로 무게 대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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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3월4일부터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수소연료전지차인 콘셉트카 ‘HED-9’(인트라도)를 26일 공개했다.
현대차의 HED-9는 첨단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대폭 줄인 게 특징이다. 차체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를 대거 적용하고 특허출원 중인 설계 기술을 활용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비행기의 디자인에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했다. 콘셉트카의 별칭인 ‘인트라도’는 비행기가 날아오를 수 있도록 양력(揚力)을 발생시키는 비행기 날개 아래 부분에서 따온 이름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를 연료전지로 사용해 전기모터로 차를 구동하는 방식이다. ‘인트라도’의 경우 100% 충전을 하면 최대 600㎞ 주행이 가능하다. 36㎾급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됐다.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도 몇 분이면 된다.
이 차는 독일 뤼셀하임에 위치한 현대유럽디자인센터가 내놓은 9번째 콘셉트카로 현대차 남양연구소, 현대유럽기술연구소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