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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 ‘기지개’?…1월 판매 1.9% 증가
  • 박순영 기자
  • 등록 2014-02-06 21: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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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만 유일하게 감소…그랜저, 베스트셀링카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1월 내수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 늘어난 10만6343대로 집계됐다.

자동차 업계는 장기 침체에 빠진 내수 경기가 기지개를 켜는 게 아니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올해 1월은 30일과 31일이 설 연휴에 포함돼 지난해 1월에 비해 공장 조업일수와 판매점의 영업일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판매 증가세는 의미가 크다는 게 자동차 업계의 해석이다.

현대차의 1월 내수 판매는 5만15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 늘었다. 특히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해보다 약 3배가 많은 3728대가 팔리며 신차 효과를 누렸고, '그랜저'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8134대가 판매되며 1월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기아차는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1월 내수 판매가 감소했다. 지난해 1월보다 6.2% 감소한 3만4000대를 팔았다.

한국GM은 8.4% 증가한 1만873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1월 중 2007년 이후 최다 판매 기록이다. 차종으로는 '크루즈' '캡티바' '말리부'가 각각 전년 대비 65.4%, 173.6%, 36.2% 판매가 증가했다.

쌍용차는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의 지속적인 인기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는 '코란도 투리스모'의 설 특수를 더해 전년 34.9% 증가한 5445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차는 'SM3'와 'QM5'의 인기에 힘입어 16.9% 늘어난 450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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