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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24% 감소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4-02-06 07: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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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3명→262명으로 줄어들어…새벽 사고 가장 많아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에 비해 2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262명으로 전년(343명)에 비해 81명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과거 10년간 연평균 교통사고 감소율이 3.8%인 점을 감안할 때 24%나 줄어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도로공사 측은 졸음쉼터 확대, 버스 대열운행 집중단속 등 지난 한해 쏟은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사고 원인별로는 주시태만(89명)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졸음(74명), 과속(42명) 순이었다.

2012년 비교해 보면 졸음운전이 33%(110→74명)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그 다음 주시태만 31%(129→89명), 과속 19%(52→42명) 순으로 감소했다.반면 역주행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으며 무단보행으로 인한 사망자도 13명으로 증가했다.

차종별 사망자는 화물차가 1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승용차 112명, 승합차 24명 순이었다.

시간대별 사망자 숫자는 새벽시간대인 오전 3~6시 사이가 18%로 가장 많았고 낮 12~3시 사이가 15%로 그 뒤를 이어 이 시간대 고속도로 주행 차량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체 사망자 262명 중 안전띠 미착용자는 86명으로 미착용 비율은 전년대비 7% 감소한 33%였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졸음사고를 줄이기 위해 ‘졸음쉼터’를 133곳으로 확대 설치하고 승합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과 협조해 버스대열운행 단속을 강화했다. 또 국내 최초로 무인비행선을 활용해 교통법규 위반차량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화물차를 대상으로 CCTV를 이용한 안전띠 미착용 단속을 실시하고 ‘안전띠 착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사망자가 2012년 137명에서 지난해 86명으로 37% 줄어들었다. 이 밖에 치사율이 높은 2차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견인제’ 홍보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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