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등명 ‘용구등약’(龍駒騰躍)…고대 명마인 언기마(焉耆馬) 주테마
|
2014 타이완 등불 축제가 오는 2월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 간 타이완의 중심 난터우현(南投縣) 중싱신촌(中興新村)에서 열린다.
타이완 등불축제는 올해로 25회를 맞았으며 교통부 관광국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년 정월대보름 경 전국의 한 지역을 선정해 열리고 있다.
해마다 그 해의 십이지신 형상을 본떠 만든 거대한 주등을 중심으로 각종 테마별로 다양한 부등(副燈)을 전시하며 개막 당일에는 국내외의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미국 디스커버리는 ‘Fantastic Festivals of the World’프로그램을 통해 타이완 등불축제를 세계 최고의 축제라 격찬한 바 있다.
2014년 타이완 등불축제의 주등명은 ‘용구등약’(龍駒騰躍)으로 고대 명마인 언기마(焉耆馬)를 주테마로 했다. ‘용구’라고도 불리는 언기마는 산을 오르는데 능했다고 전해진다.
주등은 무려 45톤에 달하는 작품으로, 우람한 체구에 튼튼한 다리를 뽐내며 하늘을 향해 머리를 치켜 든 모습이 그 위용과 늠름한 자태를 발산한다. 낮에는 위용 있게 우뚝 선 모습과 비범한 기세의 경관 예술 조형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밤에는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화려한 모습의 등(燈)조형으로 탈바꿈한다.
음력 1월15일 원소절(元宵節/정월대보름)은 신년행사의 막바지로, 타이완에서는 작은 설이라고도 불린다. 이 때 타이완 각지에서는 2014타이완 등불축제 뿐만 아니라 핑시의 천등, 타이동 짜한딴, 타이난 엔슈이 펑파오, 타이베이 등불축제, 사당의 전통 제례의식과 같은 지방 특색의 전통 대보름 축제가 펼쳐진다.
타이완 등불축제 기간에 타이완 현지 원소절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소형등과 기념품이 증정된다. 특히 난터우 중싱신촌에서 열리는 타이완 등불축제 현장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는 난터우 지역 기념품이 추가 증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