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선호도 높은 국산·수입 SUV 신차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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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다양한 국산·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가 쏟아질 예정이다. 올해 국산차 및 수입차 업체들은 최근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SUV 신차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국산차 중에서는 오는 3월 공식 출시를 앞둔 르노삼성차의 소형 SUV 모델 'QM3'가 눈에 띤다. QM3는 최근 한정 판매된 1000대에 이어 사전계약 대수가 벌써 1만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차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QM3의 최대 판매 목표인 1만5000대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는 자사의 대표적인 SUV 모델인 ‘카니발(프로젝트명 YP)’과 ‘쏘렌토(프로젝트명 UM)’의 후속 모델을 내놓는다.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신형 카니발은 8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치는 3세대 모델이다. 하반기에 선보이는 중형 SUV 모델인 신형 쏘렌토는 6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치는 3세대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 변경은 물론 파워트레인 성능도 향상된다.
수입차 업계는 연초부터 잇달아 SUV 신차를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SUV 시장에서 유럽차에 비해 비교적 약세를 보였던 일본차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신차 출시에 나서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시에나 사륜구동' 모델을 추가하고 3000만원 초반대로 가격을 낮춘 ’RAV4‘ 모델을 출시했으며 ’FJ크루저‘ 100대 한정판매 등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닛산은 7인승 프리미엄 패밀리 SUV 모델 '패스파인더'를 출시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4세대 패스파인더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출시 이후 11월까지 약 11만대가 판매된 닛산의 인기 모델이다.
랜드로버코리아는 프리미엄 스포츠 SUV 모델인 '올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3.0 수퍼차저'를 선보였다. 그밖에 포르쉐코리아가 오는 5월 첫 소형 SUV '마칸'을 국내에 출시하며, 한불모터스가 6월 '푸조 2008'을 선보이는 등 올해 SUV 신차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38만1091대로 2012년보다 2.1% 감소했으나 SUV와 승합용 미니밴(CDV) 등 레저용 차량(RV)의 판매는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해 SUV는 14.2% 판매가 증가한 29만3506대가 팔렸고, CDV는 6만605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5.6%가 늘어나는 등 RV 판매가 1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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