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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권, 한국관광 새 가능성 연다
  • 박순영 기자
  • 등록 2014-01-03 19: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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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부터 발전종합계획 본격 사업 개시
 
백두대간권이 한국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의거, 경상북도·경상남도·강원도·충청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등 6개 도가 공동 입안해 추진 중인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안)이 올해부터 본격 시작되기 때문이다.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은 지난 2009년 10월 중부내륙권의 경북·강원·충북이 개발구상을 제출한 것이 시초가 됐다. 이어 정부는 3개 도가 아닌 경남·전북·전남을 합친 백두대간 전역으로 계획을 확대했으며, 2010년 4월에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을 개정. 초광역개발권에 내륙발전권(백두대간권, 내륙첨단권, 대구-광주연계협력권)을 포함시켰다.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을 보면 ‘설악산~오대산~태백산~소백산~월악산~속리산~덕유산~지리산’을 잇는 백두대간의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생태․역사․문화가 융합된 창조지대로 조성하는 지역협력 발전 모델사업이다. 다시 말해 백두대간을 활용해 휴양, 생태, 역사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6개 도 및 28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으며 6개도 전체 사업비는 사회간접시설을 포함해 총 5조 914억원이다. 이 사업은 1단계 2016년, 2단계로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 등을 거쳐 백두대간권 종합계획을 결정·고시한다. 개발구역 지정 등 본격사업은 올해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그동안 백두대간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백두대간의 훼손을 방지하는 보존 중심적 정책으로 인해 이용권이 제한돼 왔다. 하지만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으로 낙후된 백두대간 지역 중 발전 잠재력과 개발여력이 양호한 지역에 대해 종합적·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백두대간권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완충지대, 동․서․남해안과 접경지대를 축으로 하는 초광역벨트의 중심지대로서 국토의 균형발전과 백두대간의 동, 서, 남, 북 지역의 화합을 도모하는 거점지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이 지역의 자연경관, 역사문화, 축제 등 관광자원을 활용할 경우 한국문화·관광산업의 또 다른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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