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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수소전지車 프로젝트' 참여
  • 신제현 기자
  • 등록 2005-11-17 08: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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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이 개발한 '하이드로젠3' 시범운행
GM대우가 GM이 2010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차량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GM대우 닉 라일리 사장은 1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GM대우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프로젝트' 발표회장에서 "GM의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GM대우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 타당성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 우리는 환경과 자원보존 문제에 봉착해 있다"면서 "GM의 세계적 기술력과 자원을 결합,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서 한국의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GM대우는 우선 GM의 기술을 국내 도로환경 등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한 뒤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며, 2010년으로 예정된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에 맞춰 국내에도 수소연료전지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GM대우는 이날 GM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드로젠3'의 시범운행과 시승행사도 가졌다.

GM대우의 닉 라일리 사장이 직접 운전대를 잡은 이날 시승은 부산시청에서 CEO서밋이 열리는 부산 롯데호텔까지 3.8㎞ 구간에서 이뤄졌으며, 이희범 산자부 장관과 국회 산자위 소속 안경률 의원(한나라당)이 동승했다. 국내 일반도로에서 수소연료전지차가 운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GM대우 측은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드로젠3'는 압축 수소로부터 동력을 얻는 5인승 전륜구동 연료전지차량으로 82마력의 전기모터가 장착됐으며, 최고 시속 160km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270km에 이르며 현재 미국에서 택배차량으로 일부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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