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QM3'를 발판으로 최근 2년동안의 판매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르노삼성차는 20일 ‘QM3’의 내달 1000대 한정 판매 예약이 7분 만에 완료됐고 , 첫날 예약 주문이 3000대가 넘었다고 밝혔다. QM3가 사전예약 단계에서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며 르노삼성차의 전체 판매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수요가 몰려 공급 물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정말 오랜만”이라며 “2년간의 판매부진에서 탈출할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내달에 'QM3' 1000대를 한정 판매할 계획이며 20일부터 전국 지점에서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모기업인 르노에서 ‘캡처’ 라는 이름으로 생산해 판매중인 QM3는 지난 3월 유럽에서 출시된 이래 독특한 투톤 컬러와 유려한 외관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유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18.5km/l 라는 획기적인 연비에 수입차이지만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라 이번 사전 예약판매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차 영업본부 박동훈 부사장은 “유럽에서 높은 인기로 유럽 지역의 공급 물량도 부족하지만 르노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QM3라는 좋은 차를 좋은 가격에 아시아 최초로 제공하게 됐다”며, “독보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를 갖춘 디젤 차량인 QM3로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이번에 예약 판매를 진행한 QM3 1000대는 12월 이내에, 그 이후에는 공식 출시 일정인 3월부터 예약 순서에 따라 출고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