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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구멍' 시내버스가 잡는다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3-11-10 21: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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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센서·카메라 장착해 위치 전송받아 복구
서울시내를 달리는 시내버스에 센서와 카메라가 장착돼 ‘도로 위의 지뢰밭’이라 불리는 포트홀(pot hole)을 찾아낸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포트홀은 작년 4만1313곳에서 발생했지만, 올해는 여름철 폭염과 폭우가 겹치면서 지난달까지 벌써 7만1128곳으로 급증했다. 지난 6년간 서울시의 포트홀 관련 배상 건수는 1745건(70%)이었고, 배상금은 23억6500만원(53%)에 달했다.

서울시는 우선 중앙버스 전용차로 3개 노선을 시범 선정한 뒤 각각 버스 한 대에 승차감 측정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해 포트홀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했다. 버스가 운행하다 포트홀이 발견되면 바로 서울시로 자료를 보내 복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버스 운전기사 360명과 택시 운전기사 100명을 모니터 요원으로 선발해 맨홀 주변 파손, 포트홀, 물고임 등을 신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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