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사고·유공자 238명 표창, 장학금 8억72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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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화물연합회·공제조합이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제13회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 서울호텔(구 서울교육문화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 행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나라 물류의 주도적 역할을 다해 온 화물차운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화합의 축제 한마당으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전국화물연합회·공제조합의 파트너십, 조합원과 함께 발전하는 공제조합, 조합원을 위한 공제조합 미래에 대한 비전 등을 조명한 기념영상 상영에 이어 화물연합회 김옥상 회장의 기념사, 조현룡 국회의원의 축사,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의 격려사(김수곤 물류정책관 대독), 화물운송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화물운전자 자녀 장학금 수여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한 오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양통운(주) 운전자 김대섭 씨(52세), 경남개별화물협회 소속 전재석 씨(58세), 전남용달협회 소속 임종욱 씨(72세)) 등 3명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3명,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150명, 화물연합회장 표창 82명 등 모두 23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화물가족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 문예작품 공모전 우수작에 대해 국토교통부장관 상(4명), 화물연합회장 상(8명), 화물공제조합이사장 상(7명)과 상금이 수여됐으며, 화물차운전자 자녀 중 장학생으로 선발된 1022명(고등학생 299명, 대학생 723명)에게 총 8억 72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김옥상 화물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국가경제발전에 핵심동력으로 헌신해 온 화물차운송종사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장학금 지급 등 복지사업 확대와 신한은행과 체결한 자동차 할부보증사업 시행 등 조합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선진물류국가 건설을 위한 화물운송사업 제도개선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시급한 때”라며 “화물업계와 정부, 화물연합회의 협력과 공동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물공제조합은 화물차 운전자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물류터미널 등 전국 화물차 집결지 16개소에서 화물차운전자 3000여명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