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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국내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
  • 박순영 기자
  • 등록 2013-11-03 14: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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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개인 첫 고객에게 SM3 Z.E. 전달…내년 4천대 생산
 
르노삼성차가 SM3 Z.E.를 통해 한국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일단 르노삼성차는 기업이나 택시회사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전기차 SM3 Z.E. 출시 기념행사를 열고 법인 첫 고객인 LG화학에 1호차를 전달했다. LG그룹은 업무용 차량 및 카 쉐어링을 위해 SM3 Z.E. 200대를 구입했다.

르노삼성차는 같은 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제4회 스마트그리드 데이’에서 전기차 SM3 Z.E. 개인 1호 고객 김정옥 씨(40세)에게 차량을 전달했다.

SM3 Z.E.는 지난달 14일 부산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뒤 벌써 500여 대가 사전계약을 통해 기업에 팔렸다. 여기에 제주, 창원 등이 일부 지자체에서 도입 예정 물량 100여 대까지 포함하면 총 600여 대가 판매됐거나 판매 예정이다.

서울시가 카쉐어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SM3 Z.E. 100여 대를 주문했고, 제주, 대전 등 지자체서도 전기차 택시 등을 시범 운영 중이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민간 보급물량을 200여 대로 예상하고 있다.

프랑수와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전기차 시장 초기에는 기업, 카쉐어링 프로젝트 등 공공부문의 활용이 중요하다”며 “SM3 Z.E.의 고객 중 3분의 2는 기업이나 영업용 택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기술력이 확보도면 보조금 없이도 전기차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하지만 최소 5년동안은 어떤 형태로든 보조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M3 Z.E. 가격은 4500만원으로, 정부지원금 1500만원과 각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을 감안하면 2000만원대 초반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부산공장에서 SM3 Z.E. 1000대를 생산한 뒤 내년부터 연간 4000대 규모로 생산물량을 늘려 해외 시장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미 홍콩에 전기차 100대 판매 계약을 마쳤고 이스라엘 시장에도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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