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개국 우수 정비사 145명 참가해 실력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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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현대차 천안 정비연수원에서 해외 우수 정비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제 10회 현대차 세계 정비사 기능 경진대회(10th Hyundai World Skill Olympics)’를 개최했다.
현대차의 글로벌 정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비 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세계 54개국의 우수 정비사 87명과 대회 참관인 등 총 145명이 참가해 최고의 정비 기술력을 겨루고 각국의 자동차 정비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현대차는 엔진, 전기, 샤시, ATM, 단품 등에 대한 실기 평가와 정비기술 이론 필기 평가 등 총 6개 부문에 대한 고장 진단 및 정비 능력을 평가했으며 종합 점수 1~3위에 금·은·동상과 상금을 전달했다.
1위를 차지한 미국의 제이슨 에멀슨(Jason Emerson)씨는 “세계 각국의 뛰어난 정비 기술자들과 능력을 겨루어 종합 우승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글로벌 브랜드인 현대차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에 매우 자부심을 느끼며, 현장에서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감동을 전달하는 으뜸 정비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현대차 아산공장과 현대체철 당진공장을 방문해 대표 세단인 ‘쏘나타’와 ‘그랜저’의 생산 과정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차는 지난 1995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전세계 현대차 정비사들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현대차의 세계적 위상 및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이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2년 마다 국내에서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