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차율 1%만 줄여도 연간 1조5천억원 수송비 절감
국내 화물차 공차율이 40.2%로 물류후진국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화물차 공차율은 40.2%으로 물류선진국인 미국 27%, 영국 28.7, 프랑스 25.1% 등에 비해 1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도 기준 우리나라의 물류비는 130조6939억원으로 이 가운데 도로를 이용한 화물운송이 91조6640억원으로 전체물류비의 70%에 이른다.
공차율이 선진국과 같은 20%대가 되면 연간 10조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고 현재 공차율을 단 1%만 줄여도 도로 수송비가 연간 1조5330억 원이 절약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차 공차운행을 줄이기 위한 종합 화물정보망을 신속히 구축하고 영리목적의 민간 화물정보망의 난립과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