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광명시 택시통합사업구역 폐지 추진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3-10-10 21:47:26

기사수정
  • 광명시·택시업계, “사실상 동일생활권” 반대
서울시가 경기 광명시 택시통합사업구역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명시 택시가 사업구역인 금천·구로구 외 다른 지역으로 불법영업을 일삼는 등 서울지역 택시 영업에 적잖은 피해를 준다는 업계의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에 광명시 택시통합사업구역 폐지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런 방침에 대해 광명시와 광명시 택시업계는 서울시와 광명시는 사실상 동일 생활권이라며 택시업계의 영업타격과 시민 요금부담 증가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광명시 택시업계는 통합사업구역이 폐지될 경우 영업지역이 축소돼 수입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역주민도 시계외 할증요금제 부활로 요금부담이 커진다며 반대하고 있다.

서울시와 광명시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서울 택시가 광명시에서 영업을 할 수 있고, 광명시 택시도 금천구와 구로구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택시 통합사업구역’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택시는 지자체 경계를 초월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주민들도 시계외 요금 할증 없이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TAG

프로필이미지

이호돌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