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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 가장 많이 발생한 자동차 브랜드는?
  • 김봉환
  • 등록 2013-10-01 23: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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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이슬러 피해발생율 1만대 당 58.21건…전체 브랜드 1위
자동차분야에서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외 브랜드는 크라이슬러, 국산 브랜드는 르노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이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자료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의 판매대수 1만대 당 소비자 피해 발생 비율은 58.21건으로 전체 평균치(6.64건)의 10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닛산(37.53건), 3위는 푸조(24.93건) 순이었며 르노삼성차가 23.86건으로 국산차 브랜드 가운데 1위, 국산·외제차를 통틀어 4위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 다음으로 피해발생율이 높은 국산차 브랜드는 2위 쌍용차(16.98건), 3위 한국GM(12.22건)이었다.

지난해 국내 판매가 가장 많았던 수입차 브랜드인 BMW는 판매대수 1만대 당 소비자 피해 발생 비율은 14.56건으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 1위의 현대차의 경우 총 피해 구제접수는 239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판매대수 1만대 당 소비자 피해 발생 비율은 3.58건으로 제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 품목의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1023건이었으며, 구제 신청별 이유로는 '품질·기능, 애프터서비스 관련 불만'이 922건(90.1%)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 관련 불만'이 50건(4.9%)로 그 뒤를 이었다.

성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1000건이 넘는 소비자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제조사의 꾸준한 개선 노력이 동시에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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