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목·금요일 밤 도심 3곳에서 연말까지 실시
서울택시업계가 10월 중 예정돼 있는 택시요금 인상을 앞두고 대표적인 택시이용 불편사항인 승차거부를 막기 위해 자율계도 캠페인에 나선다.
서울개인택시조합, 서울법인택시조합, 전국택시노련 서울본부, 민주택시노조 서울본부 등 서울택시 노사 4개 단체는 26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목·금요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택시 승차거부가 빈발한 도심지역 3곳에서 자율계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율계도 실시 지역은 강남역, 홍대입구역, 종로2가 등 심야시간대 승차거부가 빈발한 3곳으로 강남역은 개인택시조합이, 홍대입구역은 법인택시조합이, 종로2가는 노조가 각각 맡아 캠페인을 벌인다. 다만 종로2가에서의 자율계도는 내달 4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택시 노사 4개 단체는 자율계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택시 승차 도우미 활동도 펼치며, 연말에는 서울시와 합동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이번 택시 승차거부 근절 자율계도를 계기로 요금인상에 따른 시민들의 높아진 택시서비스 요구수준을 만족시키겠다”며 “좀 더 친절하고 안전한 택시를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