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내버스 파업이 35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점 운수회사인 성원여객(대표 홍석근)이 10일 오후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파업 중재신청을 냈다.
성원여객 노사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제13차 임단협에 들어갔지만 1,2차 교섭에 실패하자 회사측이 오후 1시 중재신청을 냈다.
성원여객 사측의 중재신청으로 파업 중인 성원여객 노조는 경북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업무복귀 명령을 받으면 24시간 이내 업무에 복귀해야 해 빠르면 11일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노조는 15일간 쟁위행위가 일체 금지되고 업무복귀를 하지 않을 경우 불법파업으로 사법처리를 받게된다. 노조가 불복할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 청구 또는 행정소송을 할 수 있다.
성원여객 노사 양측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올해 임단협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못해 10월 7일부터 55개 노선 177대의 시내버스운행을 전면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