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5개 차량 평가결과…4개 분야 시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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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트랙스, K3, 아반떼쿠페, 쏘나타HEV, 큐브 총 5개 차종 가운데 한국GM 트랙스가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개 차종에 대해 자동차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한국GM 트랙스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전성 평가는 ▲충돌안전성 ▲보행자안전성 ▲주행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총 4개 분야에서 실시했다.
총 4개 평가분야 종합점수(100점 만점)를 보면 한국GM 트랙스 93.5점, 기아차 K3 84.8점, 현대차 아반떼쿠페 82.5점, 쏘나타하이브리드 82.3점, 닛산 큐브 81.3점 순으로 평가됐다.
한국GM 트랙스와 기아차 K3는 안전도 1등급을 받았다. 현대차 아반떼쿠페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리고 닛산 큐브는 안전도 2등급을 받았다.
충돌안전성에선 한국GM 트랙스가 101.1점으로 가장 뛰어났다. 뒤이어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98.8점), 기아차 K3(96.9점), 현대차 아반떼쿠페(95.5점), 닛산 큐브(87.7점) 순으로 평가됐다.
자동차와 보행자 충돌 시의 보행자안전성에선 한국GM 트랙스가 75.7점으로 가장 높았다. 트랙스는 지난 2008년 보행자안전성 평가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닛산 큐브(64.6점), 기아 K3(51.2점), 현대 아반떼쿠페(46.6점), 쏘나타 하이브리드(40.4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행전복 및 제동밀림 등을 확인하는 주행안전성에선 기아차 K3가 9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한국GM 트랙스(89점), 현대차 아반떼쿠페(87점), 닛산 큐브(81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80점)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예방안전성에서는 5개 차종 모두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고예방안전장치를 장착한 경우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으나, 이 장치를 장착한 차량이 없어 전방충돌경고장치 등 첨단기술의 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의 안전도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보다 안전한 자동차 제작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총 11차종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5개 차종의 안전성을 평가한데 이어 오는 12월에는 나머지 6개 차종의 평가 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자동차 안전성 평가(NCAP, New Car Assessment Program)는 자동차의 안전성평가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국토부로부터 성능시험대행자로 지정 받은 교통안전공단이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