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경찰서는 8일 집에 가기 위해 차량 4대를 연속해서 훔친 혐의로 오모(16·충주시)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군은 지난 5일 밤 10시30분께 충주에 있는 집으로 가기 위해 정선군 임계면 임계2리 도로변에 키가 꽂힌채 주차된 김모(47)씨의 화물차량을 훔치는 등 하룻밤 사이에 정선 영월관내 차량 4대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다.
오군은 화물차량은 운전이 불편해서, 2번째 훔친 승용차는 연료부족으로, 3번째 승용차는 사고가 나자 버렸으며 4번째 훔친 승용차는 최종 목적지인 충주에 도착한 후 인근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