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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9호선 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3-07-18 22: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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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맥쿼리, 국내 보험사 3~4곳과 협상 중
서울 메트로9호선의 대주주인 현대로템과 맥쿼리한국인프라펀드가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메트로9호선의 민간투자자들이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메트로9호선 지분은 현대로템이 25%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으며, 맥쿼리한국인프라펀드 24.53%, 신한은행 14.9%, 포스코ICT 10.19%, 현대건설 7.64%씩 가지고 있다.

메트로9호선의 새로운 민간투자자로는 한화생명 등 국내 보험사 3~4곳에 거론되고 있다.

기존 주주가 바뀌는 만큼 최소운임수입보장(MRG)도 재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서울시는 지하철9호선에 8.9%의 수익률을 보장해주고 있다.

새로운 투자자에게도 채권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해줘야 하는 만큼 4~5%대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와 메트로9호선 주주들은 보조금과 요금 인상을 두고 1년 넘게 싸움을 벌였다.

서울시는 협약에서 15년 동안 최소운임수입보장(MRG)을 약정해 매년 일정 수익률을 메트로 9호선에 해마다 보장해 주기로 했으나 시민단체 등에서 ‘세금을 낭비하는 불합리한 계약’이라며 지적이 나오자 지난해 적자 540억원에 대해 행정소송 판결 이후 지급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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