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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국토교통부장관과 화주기업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박두의 삼성전자 부사장, 장인환 포스코 부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이효율 풀무원식품 사장 등 9명의 대·중소 화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서 장관은 “일감 몰아주기는 불공정 경쟁을 가져와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기 어렵게 한다”며 “물류 전문기업과 상생협력하고 계열사 기업을 이용한 2자 물류 거래를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화주기업은 물류기능을 아웃소싱해 핵심 역량에 전념할 수 있다”며 “표준 계약서를 활용하고 물류기업과 해외시장에 동반진출하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화주기업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표준계약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물류기업과의 상생발전에 동참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3자 물류 활용률은 2008년 46.3%에서 지난해 59.6%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이나 일본, 유럽 수준인 70-80%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