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택시노조연맹이 오는 9일 오후 3시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국노동교육원 대강당에서 2005년 2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긴급 개최한다.
이날 대의원대회의 안건은 최근 사태에 관한 경과보고 및 지도부 총사퇴를 포함한 조직혁신 대책, 하반기 투쟁대책에 관한 건 등이다.
특히 최근 검찰의 택시노조 수사와 관련, 조직혁신을 위해 구수용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총사퇴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검찰은 얼마전 전국택시연합회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민주노총 강 모 전 수석부위원장(전 민주택시노련 위원장)을 구속기소하는 등 택시노조 관련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구 위원장에 대해서는 7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되나 정식 회계처리된 데다 대부분 조직활동비를 위해 사용됐다는 정상이 참작돼 입건을 유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