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6일부터 시행, 83대 관광버스 동시 주차 가능
서울시는 다음달 6일부터 관광객이 많은 서울 남산 백범공원 주변의 소파로와 소월로, 소월로 3길에 대해 평일(출·퇴근 시간 제외)에도 관광버스를 주차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그 동안 이 지역에선 주말에만 시간제 주차가 가능했지만 명동과 롯데백화점 인근에 관광버스가 집중되면서 고질적인 도심 교통난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주차시간을 확대했다. 이번 조치로 일대에는 모두 83대의 관광버스가 한꺼번에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아울러 경복궁 등의 주요 관광지 주변의 관광버스 분산주차를 위해 주차안내 인력을 2배로 늘려 관광버스 주차장 안내와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복궁을 찾는 관광버스는 경복궁 부설주차장을 비롯해 적선동·열린마당·신문로 주차장으로 안내하고, 명동 일대에 승객을 내려준 관광버스는 롯데백화점 주차장으로 우선 주차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